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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4주 연장…수도권 백신 접종자 사적모임 6인까지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현행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 체제를 4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3일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8월 2주차에 코로나19 환자가 전주 대비 19% 증가한 이후, 3주동안 환자수가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환자 비중이 전국의 67%를 차지하고, 1000명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398병상(42%), 감염병 전담병원 2964병상(32%), 생활치료센터 9526병상(47%) 등 의료 인프라는 아직 여력이 있지만, 남은 병상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정부는 진단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는 접종완료자 1522만명(29.6%), 1차접종자 2903만명(56.5%)로, 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최소 1차 이상을 접종한 상황이다. 이달 중에는 1차 접종자 800만명, 접종완료자 1100만명이 늘어난다. 정부는 현재의 방역강도를 유지하며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이달 5~20일까지 환자수 2000명~2300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달 19~22일 추석 연휴가 돼 있어, 이를 두고 방역당국은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달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연장됐다. 
 
이번 조치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 4단계 지역 6인, 3단계 지역 8인까지 사적모임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17~23일에는 가정 내 가족 모임의 경우 접종완료자 포함 8인까지 허용한다. 
 
그 외에 이달 13~26일에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방문 면회를 허용하며, 접촉면회는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가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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