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임중도원’

  • 등록 2018.12.24 0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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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들은 올 한 해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골랐다.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8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8%가 임중도원을 골랐다고 24일 밝혔다. 
 
임중도원은 논어 태백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의미다. 임중도원을 추천한 전호근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구상과 각종 국내정책이 뜻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는데, 굳센 의지로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골랐다“고 교수신문에 전했다. 
 
응답한 교수들은 “정부의 개혁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외 반대세력이 많고 언론들은 실제의 성과조차 과소평가하며 부작용이나 미진한 점은 과대포장하니 정부가 해결해야 될 짊이 무겁다”, “방해하는 기득권 세력은 집요하고 조급한 다수의 몰이해도 있겠지만 개혁 외에 우리의 미래는 없다”, “임중도원의 경구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답습하는 여당과 정부 관료들에게 던지는 바이니 숙지하고 분발하기 바란다” 등의 반응을 교수신문에 전해왔다. 
 
임중도원의 뒤를 이은 사자성어로는 밀운불우(密雲不雨ㆍ구름만 가득 끼어 있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가 23.9%로 2위, 공재불사(功在不舍ㆍ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가 15.3%로 3위였다고 교수신문은 전했다. 

박종미 기자 info@womansfl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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