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가 8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앞서 KB국민은행 노조는 조합원 1만1990명 중 96%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의 요구는 임금 인상 2.6% 적용과 페이밴드(호봉당 임금 상한제) 폐지,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개정 등이다.
7일 KB국민은행 전국 지점에는 파업 가능성으로 은행 업무에 불편이 예상되니, 가급적 8일이 아닌 다른 영업일에 은행을 방문해달라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은행 측은 파업을 하더라도 전국 1057개 지점에서 모두 영업을 하는 한편, 현금인출기(ATM)와 모바일 뱅킹 등 서비스도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도 영업점에 입장을 게시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 측은 영업점마다 부착된 입장문을 통해 “2018년 실적 스트레스와 교통사고 등으로 KB국민은행 직원 10명이 사망했다”면서 “무리하게 실적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어 하루 쉰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민은행 노사는 이번 노사 합의 과정에서 12차례 교섭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에 나섰지만, 노사 합의는 결렬됐다. 노사는 7일 오전 협상을 재개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