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YWCA지역회의 한국서 개막...29일까지 진행

  • 등록 2019.06.28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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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가 29일까지 ‘여성의 경제력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하는 2019 아시아YWCA지역회의를 진행한다.

 

26일 개막한 의는 한국 외에 스리랑카·인도·태국·미얀마·싱가포르·필리핀·홍콩·대만·네팔·일본·말레이시아 등에서 20대의 여성 청년 22명을 포함한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장이 “아시아 여성들이 YWCA 운동을 공유하고 연대하여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아시아, 인권이 존중되고 차별이 없는 여성들, 자립과 성장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여성들의 만남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로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서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축사에서 “한국YWCA와 이화여대가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여성의 온전한 인간화를 위하여 교육하고 사회복음정신을 구현하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창의력, 실행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용기가 필요하며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용기 있게 걸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가별 보고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에서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와 관련된 각국의 문제의식, 활동, 향후 과제들이 다뤄졌다. 인도를 비롯해 총 8개 국가에서 여성운동, 환경운동, 청년운동 등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외의 다양한 운동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번 회의 대표단은 서울YWCA 노원여성인력개발센터, 이화 52번가 상점가 등 현장을 방문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서울시여성가족정책실 등 유관 기관을 방문한다. 또한 국가별 문화축제와 도라산전망대 등 견학도 있다. 마지막 일정에서 이들 대표단은 평화누리공원과 도라산전망대, 제3땅꿀을 견학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전 세계YWCA 회원국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고 일정을 마친다.

 

이와 별도로 여성청년간의 네트워크를 위한 유스포럼(Youth Forum)로 28일 오후 1~3시 이화여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2명의 20대 여성청년들이 여성폭력, 노동환경, 제도적 성차별, 문화적 성차별, 여성의 몸의 5가지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고 함께 슬로건을 정한다. 이 슬로건은 올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리는 제29차 YWCA세계대회때까지 이어간다.

 

YWCA는 전세계 120개의 회원국에서 여성이 주도하는 사회적·경제적 변화를 도모하는 글로벌 NGO다. 아시아에는 15개국에서 YWCA가 활동 중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박종미 기자 info@womansfl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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