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원전의 영구정지안에 대해 승인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들로 이루어진 탈핵시민행동이 환영 논평을 냈다.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2년 설계수명 30년이 끝났지만, 10년 수명연장 신청을 두고 찬반 양론이 격렬했다.
시민행동 측은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 2명의 반대가 있었지만, 나머지 위원들의 찬성으로 월성1호기는 이제 공식 폐쇄절차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월성 1호기 영구 정지는) 탈핵운동과 안전을 위해 함께 해온 시민사회와 지역주민, 전문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무효소송 원고인단, 대리인단 등의 노력이 만든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시민행동은 “월성1호기 폐쇄를 통해 우리는 탈핵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도 “여전히 24기나 되는 핵발전소가 있고, 4기가 추가 건설 중이다. 앞으로 탈핵에너지전환의 시간표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핵시민행동에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녹색연합,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에너지정의행동, 환경운동연합 등이 포함돼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