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라엘 제공]](http://wflower.info/data/photos/20191201/art_15776689576718_f30c71.jpg)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생리는 불편한ㆍ부끄러운ㆍ귀찮은 것으로 인식된다는 부정적 응답이 50% 넘게 나타났다.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이 국내 가임기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서다. 신체적 특성으로 당연한 결과를 불편한 것으로 치부하는 사회에 대한 문제 의식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생리를 인식하는 시각을 묻는 질문에 불편한 것이라는 답(29%)을 가장 많이 했다. 그 뒤를 부끄러운 것(19.2%), 귀찮은 것(14.9%) 등이 이었다. 여성들 스스로가 바라보는 생리에 대한 인식에서는 불편한 것(26.8%), 건강한 것(23.8%), 귀찮은 것(21.3%) 순위로 응답이 나왔다.
응답에 참여한 여성들은 생리에 대한 부정적 사회분위기에 대해 문제의식을 나타냈다. 생리를 감춰야 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회의 분위기에 대해 83.2%의 여성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생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혐오감 논란을 불러일으킨 광고 영상들에 대해서도 73.2%의 여성들이 불편하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여성들이 생리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는 ‘생리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노력으로 ▶생리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35.4%) ▶생리 기간의 여성들을 배려하는 사회 제도(27.6%) ▶생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켜주는 교육 기회 증대(26.4%)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