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7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676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격리해제(퇴원)된 사람이 118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08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049명, 경기 130명, 서울 108명, 부산 96명, 충남 92명 등이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 2명, 제주 4명 순이다.
국내 확진자 중 72.8%가 집단발생 케이스다.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발생자 비율은 63.5%(4297명)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확진자 5084명 중 3718명(73.1%)이 집단발생이다. 이 중 신천지가 3716명이다. 경북에서는 1049명 확진자 중 758명(72.3%)이 집단발생으로, 신천지가 466명, 청도대남병원 118명, 봉화 푸른용양원 51명, 이스라엘 성지순례 49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108명 중 65명(60.2%)이 집단발생이며, 은평성모병원(14명), 성동구 아파트(13명) 등이다.
본부 측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부 측은 강조했다.
또한 본부는 국민들에게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하고,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또 본부 측은 집 안에 머물 때에는 ① 충분한 휴식, ② 적절한 운동 ③ 균형잡힌 식생활, ④ 위생수칙 준수, ⑤ 주기적 환기 실천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해서는 안 된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고, 선별진료소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1339)에 신고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