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이 다음달 1일부터 첫 온라인 기획연주회 ‘마이홈 콘서트_voL. 1’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충북도립교향악단 유튜브 채널과 충북인터넷방송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에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청주아트홀에서 사전에 무관중으로 녹화된 것이다. 첫 곡은 작곡가 캐빈 맥키의 ‘이스케이프(Escape)’다. 영화음악 같은 스타일로 미국의 캐슬 크랙스 주립공원에 있는 거대한 폭풍우를 묘사한 빠르기와 분위기가 제목과 어울리는 긴박함이 많이 나타난다. 연주는 트럼펫 박진우 연주가, 노민호 연주가, 호른 우길제 연주가, 트롬본 노아람 연주가, 튜바 강진욱 연주가, 타악기 김건호 연주가가 함께 한다.
 
두 번째 곡은 캐빈 맥키의 ‘센터니얼 호라이즌(Centennial Horizon)’이다. 느리고 고요한 1악장과 빠르고 긴박함 있는 2악장의 형태로 구성됐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작곡가의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멜로디가 담긴 곡이다. 트럼펫을 노민호 연주가가, 피아노는 양소영 연주가가 맡는다.  

세 번째는 모슈코프스크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모음곡’이다. 4악장 중 2악장과 4악장을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윤지원 연주가, 손지연 연주가, 피아니스트 양소영 연주가가 함께 한다.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가 특징인 곳이다. 

이 외에도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클라리넷, 바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라단조’(클라리넷 이충희 연주가, 바순 문기웅 연주가, 피아노 양소영 연주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바이올린 고성헌 연주가, 최윤희 연주가, 나은혜 연주가, 윤지원 연주가, 손지연 연주가, 서하미 연주가, 비올라 김진록 연주가, 첼로 방가을 연주가, 콘트라베이스 권혁범 연주가가 함께한다.

악단 측은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든 이 시기를 음악을 통해서 위로와 응원을, 극복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공연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라인 콘서트를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