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원, 제2회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당선작 2편 발표

  • 등록 2020.04.29 22: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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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이 29일 ‘2020년 제2회 [필름×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당선작 2편을 발표했다. 
 
이 공모는 양평원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대회다. 일상의 현안으로부터 성평등 이슈를 생각할 수 있는 단편영화 제작을 통해 성평등 교육?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올해는 총 8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년(38편)의 2배가 넘는다. 서류 심사와 감독 인터뷰를 거쳐, 심사위원단은 김보람 감독의 <자매들의 밤>, 염문경 감독의 <백야>를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했다. 이 두 작품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 친족에 의한 성폭력과 관련된 주제를 깊은 통찰과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의 <자매들의 밤>은 “흔치 않은 중년 자매들(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코 쉽게 해결될 수 없는 가족의 문제에 직면한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염 감독의 <백야>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과 관련한 분명한 문제 인식을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작품으로서, 대사ㆍ인물ㆍ상황 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한다”는 이유가 제시됐다. 
 
주최 측은 이들 당선작 2편에 대해 각각 제작비 200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 이들 두 작품은 오는 9월 서울 상암동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양평원 측은 “잠재력 있는 시나리오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영화인들이 극장과 성평등 교육을 통해 대중과 널리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박종미 기자 info@womansfl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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