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충전하는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첫 주만 5부제를 하는 정책에 따라 11일에는 생년 끝자리 1, 6인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예컨대 81년생, 76년생인 세대주만 가능한 셈이다. 
 
12일에는 끝자리 2, 7(72년생, 67년생 등), 13일에는 끝자리 3, 8, 14일은 끝자리 4, 9, 15일에는 끝자리 5, 0인 세대주다. 16일부터는 5부제 제한이 폐지된다. 신분 인증은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번호 등으로 가능하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9개사다. 신용카드 대신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등으로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받은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한편, 소비자들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처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지원금은 자신이 신청한 카드 번호에 포인트 형태로 충전되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주유소, 음식점, 카페, 빵집, 편의점,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문방구, 학원 등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대형 전자판매점, 유흥업종, 발마사지, 골프장, 노래방, 카지노, 복권방, 성인용품점, 총포류, 상품권 업종, 귀금속, 조세, 공공요금, 면세점, 보험업, 교통통신료 등 카드 자동이체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