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 제공]](/data/photos/yhnews/202006/RPR20200612005000353_02_i.jpg)
서울시가 시내 만 19~34세 청년을 위한 인생학교인 '청년인생설계학교'의 여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에는 35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린 청년들을 위한 인생교육이다. 청년들이 스스로 돌아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계획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서울시 청년의회 정책으로 제안됐으며,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500명의 청년에게 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 여름학기는 7~9월 10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베이직, 워크앤라이프, 프로젝트 코스로 자신의 필요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베이직 코스는 진로 탐색과 사회 이슈를 다루는 소그룹 워크숍, 온·오프라인 주제 강연 등 청년들의 주체적인 진로 모색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50명을 선발한다. 또 인문·문화예술학적 '마음 치유 과정', 1:1 맞춤 운동을 알려주는 '온라인 운동 수업', 청년 활동가와 현직 실무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책', 주거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주거 정보 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워크앤라이프 코스는 올해 첫 선보이는 직장인 타깃 프로그램이다. 직장인끼리 모여 건강하게 일하며 사는 법을 나누는 그룹 활동이다. 지원 동기를 작성하면 50명을 심사 선발하며, 선발된 교육생은 매주 전문 카운슬러와 함께하는 권역별 모임과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한 원데이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소위 번아웃(Burnout) 증후군에서 탈출하는 법이나 건강한 직장 생활을 영위하는 방법 등을 또래 직장인들과 고민할 수 있다.
활동계획서를 통해 선발하는 프로젝트 코스는 여건상 시도해보지 못했던 청년의 활동을 최대 300만원의 활동비와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진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0명은 최대 300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0명은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고 배움의 과정과 성찰을 담는 '인생 에세이' 작성을 돕는 기록 프로젝트를 맡는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또 서울시는 수료자에게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도 준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여행력 혹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참여가 제한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