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청이 30일 오후 7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소설가 조정래 선생을 초빙해 명사 초청강연 ‘불후의 명강’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주민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개인의 삶과 시대의 화두를 공유하는 교양 강연이다. 그동안 정재승 교수, 혜민 스님, 가수 김창완 선생 등의 명사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조정래 작가는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120분간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청 측은 “조정래 작가 특유의 소설 문체를 가미해 이 시대의 국민과 국가에대한 생각을 관객들과 함께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연은 주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선착순 300석으로 제한하며 지그재그로 한 칸씩 띄어 앉도록 진행한다. 강연을 듣지 못한 주민은 추후 구청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1970년 소설 ‘누명’으로 등단한 조정래 선생은 천년의 질문,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인간연습, 불놀이 등의 작품을 썼다. 2017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불후의 명강은 지난해 김미경 강사의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법 인생美답’ 강연을 시작으로 혜민스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정재승 ‘열두발자국, 뇌과학을 통해 삶의 통찰을 얻다’, 가수 김창완 ‘동심으로 살아간다는 것’ 등 4차례 실시했다. 매회 8백여명의 주민들이 강연장을 찾으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