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디, 생분해성 주정 병 적용…플라스틱 병 8000만개 대체키로

  • 등록 2020.10.23 22:20:03
크게보기

 

조니워커에 이어 바카디도 친환경 병 대열에 동참했다. 바카디는 오는 2023년까지 100% 생분해성 주정병을 사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병 대신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병을 사용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바카디는 매년 3000t분량의 플라스틱병 약 8000만개를 사용한다. 이를 2023년까지 생분해성 주정 병을 사용하겠다는 이야기다. 생분해 주정 병은 이 분야 전문 기업인 대니머 사이언티픽과의 협업으로 만들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병이 분해되는 데까지 400여년이 걸리는 반면, 생분해성 주정 퇴비, 흙, 민물, 해수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18개월 이내 사라진다. 미세 플라스틱 등도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네드 더건 바카디 럼 부문 수석 부사장은 “바카디는 항상 세계 자연자원을 존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 왔다”며 “모든 바카디 브랜드와 주정 산업계 전체에 유익한 새 생물 고분자 기술을 선구적으로 사용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카디는 지속가능 조달이 가능한 종이병을 함께 개발 중이다. 해당 병은 노댁스 PHA 고분자를 통합해 만들어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정 품질과 맛을 유리병과 똑같이 보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는 내년부터 대표 상품인 스카치 위스키 조니 워커를 종이로 만든 병에 담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위해 기존의 유리병 대신 종이병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박혁 기자 park@womansflower.com
Copyright @2022 우먼스플라워 Corp. All rights reserved.

우먼스플라워(Woman's Flower News) 서울시 노원구 석계로 98-2 3층 SNK-스타트업스테이션 | 등록일자 : 2018.07.03 | 등록번호 : 서울 아05278 | 발행인·편집인 : 박종미 | 전화번호 : 02-941-1188 Copyright 우먼스플라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