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성기구가 내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주제를 ‘여성 리더십: 코로나19 세계에서 동등한 미래를 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 주제는 그동안 여성들과 소녀들이 더 평등한 미래를 만들고,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이겨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한 것을 기념한다. 또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여성지위위원회의 65차 회의에서 우선 주제로 다뤘던, 공적인 삶에서 여성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참여와 의사결정 구조, 폭력의 철폐, 성평등 달성, 모든 여성과 소녀들의 동기 부여 등과 궤를 같이 한다고 기구 측은 전했다. 
 
또 여성들은 올해 코로나19 사태에서 최전선에서 일했다고 기구는 짚었다. 보건 노동자나 양육자, 커뮤니티 운영자 등은 이런 예다. 또 여성 리더들과 여성 단체들은 코로나19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연대를 통해 이겨내려고 했다. 
 
이어 유엔여성기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성을 억압하는 새로운 장벽도 생겨났다고 진단했다. 증가하는 가정폭력, 무급 돌봄 의무, 실업, 가난 등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