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빚을 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작년보다 금액은 2000만원 가까이 늘었다. 
 
사람인이 직장인 15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빚이 있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이 68.4%, 기혼이 39.7%였다.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빚을 더 지는 경향을 보인 셈이다. 직장인들은 1인 평균 7758만원의 빚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평균치인 1인당 6148만원보다 1610만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는 40대(66.2%), 50대(62.1%), 30대(54.4%), 20대(31.8%) 순으로 빚을 지고 있었다. 또한 연령대별로 빚을 지게 된 이유도 달랐다. 20대는 40.6%가 등록금 등 학비 때문에 빚을 졌다고 했지만, 40대는 내 집 마련이 53.3%를 차지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