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편한 서울…제언 다룬 토론회 열려

  • 등록 2020.12.24 20: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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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이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회적협동조합 지구방위대와 더불어 교통수단으로서의 서울시 자전거 정책을 주제로 유튜브 정책토크쇼를 열었다.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김광일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은 “서울시 전체 교통예산 2조 중 자전거에는 460억으로 총 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서울시 자전거 도로 비율은 11%로, 전국 평균에 비해서 낮은 편으로, 물리적인 길이는 부족하고 보행자 자전거 겸용도로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처장은 “공유 킥보드 같은 PM(퍼스널 모빌리티)과 공존하며, 도난 방지 시설 확대 및 자전거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광훈 에코바이크 사무처장은 “지자체에 이관되어 있는 자전거 등록을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한다”며, “많은 부서가 담당하고 있는 자전거 업무를 하나로 통합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고, 자전거는 배려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전거만 정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보행, 대중교통까지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진태 자전거문화사회적조합 이사장은 “자전거 출퇴근, 자전거 등하교 등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전기차 보조금처럼 전기 자전거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자전거 이용을 높여야 한다”면서 “인센티브를 통해 자전거를 많이 타게 하고,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나왔을 때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화영 서울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팀 활동가는 27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최 활동가는 “조사 결과 자전거 이용할 때 불편한 점, 이용 활성화, 이용환경 개선방안에서 모두 자전거 전용도로/전용차로 확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면서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동차 도로를 자전거 도로로 만들고, 생활권 자전거 도로 확충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박종미 기자 info@womansfl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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