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올해 초 관내 주민센터 15곳과 공동주택 시범단지 4곳 등 총 19곳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용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응하는 조치다. 주민이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에 다 쓴 아이스팩을 버리면, 관할대행업체가 수거 후 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을 별도 선별한다. 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은 업무협약을 맺은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지역 내 영세 소규모 점포로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구청 측은 밝혔다. 수거가능한 아이스팩은 훼손이나 오염되지 않은 '젤 타입'만 가능하다. 물 타입 아이스팩은 물을 버린 후 비닐을 분리배출해야 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