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박영사가 북한이탈주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평범하지만 특별하게 살랍니다’를 다음달 초 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삶은 자극적으로 소비돼 왔다. TV에서도 북한에 대한 자극적인 관심을 자극하거나, 충격적인 발언 위주로 미디어에서 소비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시선 역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방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이 책은 그런 편견 대신 있는 그대로 평범한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북한이탈주민의 고향, 친구, 가족, 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 극복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은 다음달 4일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책을 지은 ‘프로젝트 지음’은 연세대 내 학회 ‘인액터스 연세’ 소속 단체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비전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들 학회는 또 2018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을 게스트로 초빙한 팟캐스트 ‘사부작’을 진행해 왔는데, 이 방송이 이번 책 출간의 초석이 됐다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