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운동연합이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된 ‘서울특별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가 금고를 선정할 때 석탄발전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이행하는 ‘탈(脫) 석탄 금고’를 우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연합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의회에서 ‘탈석탄 금고 선정’ 조례안을 심의하는 것에 대해 지지입장을 냈다. 연합은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고 미래세대의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차일피일 미루며 외면한 탈석탄 금고 선정을, 서울시의회가 조례 개정안 발의로 추진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조례안은 이달 중 상임위인 행정자치위를 거칠 전망이다. 이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 측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석탄 금고 선정을 실현하려면, 아직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면서 “연합은 금융기관이 석탄화력 발전 투자를 중단하도록 이끌어내고, 탄소중립도시 서울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