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대만비만학회와 어린이집 유아 685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유아일수록 평형성ㆍ민첩성ㆍ순발력 등 주요 체력요인의 수행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3세 1147명, 4세 2563명, 5세 3140명 등 685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신장은 만3세 평균 99.10cm, 만4세 105.57cm, 만5세 112.10cm로 나타났다. 체중은 만3세 평균 15.80kg, 만4세 18.03kg, 만5세 20.38kg으로 집계됐다.
체력도 연령이 높아지면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근지구력은 만3세 8.44초에서 만5세 33.20초로 증가했으며, 평형성 또한 7.01cm에서 25.39cm로 높아졌다.
하지만 BMI 백분위수가 높은 유아일수록 평형성ㆍ민첩성ㆍ순발력 등 주요 체력요인의 수행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체중관리와 체력향상을 병행하는 것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연구진은 만 3세에서는 BMI 수준에 따른 체력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으나 만 4세부터 순발력 저하 경향이 나타났고, 만 5세에서는 BMI가 높을수록 평형성ㆍ민첩성ㆍ순발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보다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는 유아의 비만도와 체력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정ㆍ어린이집ㆍ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유아 비만예방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유아기 비만예방은 아이들의 체중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한 성장과 건강생활 습관의 형성, 충분한 움직임을 함께 지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