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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국제템플스테이관 내달 개원…매월 체험형 템플스테이 진행


 
때로는 사회 생활의 번잡스러움을 떨쳐내고 나 자신을 찾아나서고 싶을 때가 있다. 절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는 이런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남 양산 통도사는 매월 1~2회 체험형 정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통도사 내에 국제템플스테이관을 다음달 초 개원하면서 템플스테이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절 내에서 숙식을 하면서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통도사 경내에는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가 보관된 사리탑이 있다. 정적 속에 미세한 소리와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해가 지고난 후 자신이 만든 연꽃 등을 들고 하는 보궁명상 프로그램, 동이 트는 아침 암자를 순례하고 연수국장 만초 스님의 법문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통도사 측은 “오직 나의 마음이 바로 이곳, 사리탑 안에 있음에 어제까지 있었던 걱정과 슬픔과 분노와 미움이 그 순간만큼은 눈 녹듯 사라져 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통도사는 1박2일 템플스테이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국제템플스테이관의 개원으로 2박3일 프로그램도 다소 개설될 전망이다. 
 
하지만 템플스테이는 빨라야 5월 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5월 중순까지는 부처님오신날 준비로 정기템플스테이가 5월 18일 한 차례 있으나 마감됐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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