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참이슬 인스타그램 캡처]](http://wflower.info/data/photos/20190417/art_15562611155705_398a15.jpg)
국내 소주 1위 브랜드인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6.45% 올린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들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없지는 않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 올린다. 이번 인상은 2015년 이후 4년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약 4년간 인상 요인이 누적됐지만, 원가절감 등으로 버티다가 최소한의 가격만 올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변수가 하나 더 있다. 5월 초 예정된 주세법 개정이다. 현행 주세법은 가격에 따라 붙는 종가세 방식이다. 하지만 이를 알코올의 도수와 양에 따라 매기는 종량세 방식으로 바꾼다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위스키 가격은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소주는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맥주 1위 업체인 오비맥주도 카스 등 주요 맥주 가격을 평균 5.3% 올렸다. 이 역시 원재료 등 제반 비용의 증가가 이유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