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중등교원임용후보자 선정시험은 내년 11월 시행한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 2020학년도 임용고시의 문항유형 및 문항 수를 조정한다는 공지를 한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2일 교원임용시험 합격전략 설명회를 여는 교원임용전문기관 임용닷컴이 2020학년도 중등임용고시 문항 수 변경에 대비한 분석을 내놓았다.
현행 중등임용시험은 총 3교시로 구성돼 있다. 1교시 공통교육학, 2교시 전공A, 3교시 전공B 등이다. 1교시 교육학은 논술형 1문항(배점 20점), 전공A는 기입형 8문항과 서술형 6문항(배점 40점)이다. 전공B는 서술형 7문항에 논술형 1문항(배점 40점)으로 출제된다.
하지만 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현행 2교시 전공A에 구성되어 있던 기입형 8문항은 6문항(전공A 4문항, 전공B 2문항)으로 축소된다. 반면, 총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던 서술형 문항은 총 17문항(전공A 8문항, 전공B 9문항)으로 확대된다. 기존 전공B에서 구성된 논술형 문항은 폐지된다.
임용닷컴은 이번 문항 수 변경 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전공B의 논술형 문항의 폐지라고 봤다. 비록 1문항이지만 배점이 10점으로 전공시험의 문항유형 중 비중(전공A,B형 전체 80점 배정, 기입형 문항 당 2점, 서술형 문항 당 4~5점)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용닷컴 측은 “전공B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있던 논술형 문항이 폐지되며 논술 문제의 배점이 어떤 영역으로 분산되어 문제가 구성될 지에 따라 1년간의 임용 준비 학습에 대한 플랜 또한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논술형 문항 폐지와 기입형 문항의 축소로 인한 서술형 문항의 확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 13문항에서 17문항으로 확대되는 서술형 문항은 문제에 대한 답변을 3~4줄 가량의 줄글로 작성하는 형식이다. 수험생은 답안 작성시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 및 현상에 대한 명확한 키워드 어휘도 포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술형 문항이 늘어남에 따라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의 키워드를 보다 명확히 뽑아내 사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임용닷컴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