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람인 제공]](http://wflower.info/data/photos/20190313/art_1553555656293_f34abc.jpg)
구직자가 입사 지원조차 꺼리는 ‘블랙기업’ 유형 1위는 ‘지원자를 비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구직자 243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을 꺼리는 블랙기업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21.4%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야근/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강요 기업(16.5%), 군대식 문화 등 소통이 안 되는 기업(11.5%), 미래가 불투명한 기업(9.5%), 채용 공고가 너무 자주 올라오는 기업(9.5%), 친인척 등 낙하산 인사가 많은 기업(8.2%) 등이 꼽혔다.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위와 같은 블랙기업에 최종 합격하거나 입사제의가 들어와도 ‘입사하지 않겠다’(78.2%)는 입장이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어차피 오래 못 다닐 것 같아서’(57.4%),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것 같아서’(47.9%), ‘안정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24.2%), ‘개인 생활이 없을 것 같아서’(22.6%) 등이 나왔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고르기 위해 여러 전형을 통해 평가하듯이 구직자 역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기업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채용 과정을 포함한 기업 문화 중 비합리적인 요소가 없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