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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온 창업학개론] 무턱대고 창업한다고? 이것부터 따져보세요

창업하기 전 자문해야 할 8가지 질문


 
창업을 하기 전, 살펴보아야 할 8가지 질문이 있다. 우선 내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이야기다. 사업 아이템은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해결책(솔루션)이 문제를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해결책을 갈구하는 것’이다. 내가 이 사업을 할 것이라고 답을 정해놓고, 문제의식을 끼워맞추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 질문은 시장 규모다. 아무리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시장 규모가 너무 작으면 사업성이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서비스나 제품을 원하는가, 이 제품은 얼마나 많은 매출을 낼 수 있는가. 고객의 인원은 즉 매출액으로 직결된다. 이는 곧 투자자의 입장에서 ROI(투자자본수익률)의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 
 
셋째 물음은 ‘해결책’이다. 문제에 대한 인식, 시장 규모에 대한 고민이 선행된 후에야 해결책으로서 내 사업의 필요성이 의미가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사업을 시작할 때 내 솔루션이 고객의 어떤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명확하게 정의 또는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내 제품이나 서비스의 스펙을 기술하는 수준으로는 부족하다. 
 
그 다음으로는 당신의 비교 우위에 대해 자문해야 한다. 다른 경쟁자는 누가 있는가? 당신보다 잘 하는가? 당신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비교우위는 가격, 물량, 속도,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이후 경쟁 지형에 대해서 분석을 해야 한다. 경쟁 업체나 서비스에 대해서 분석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대체재와 비교할 수도 있다. 그래픽으로 경쟁 구도를 시각화하는 것도 좋다. 다른 경쟁자와의 구도를 시각화하면 내 위치나 내 전략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물음은 전략이다. 내 회사가 어떻게 손님을 끌어모으고, 어떻게 돈을 벌며,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를 따져야 한다. 또한 결과는 재무적 지표로서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일곱 번째는 팀이다. 내 회사를 꾸리기 위한 경영진은 누구로 할지, 고문이나 간부는 어떤 사람으로 영입할지의 문제다. 
 
마지막으로 돈 문제가 있다. 사업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적절한 가치 평가와 함께, 자금을 어떻게 투자받거나 대출을 받고, 어떻게 집행할지에 대한 계획과 시간, 예측되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 요즘에는 인프라나 플랫폼을 무조건 돈을 들여서 구축하거나 구입하는 것 대신, 서비스의 일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버자원 등 인프라를 서비스로 이용하는 IaaS(서비스로서의 인프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과 API 등을 서비스로 이용하는 PaaS(서비스로서의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이용하는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등의 개념이 있다. 
 
하이파(이스라엘)=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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