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글로벌챌린지 2019-2020이 다음달 22일 접수 마감한다.
이 대회는 혁신 기술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서울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방안 도출'로, 공모 분야는 서울지하철 전동차 내, 승강장, 터널 등 3가지 저감대상공간이다. 미세먼지나 지하철 공학 관련 창업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일정은 다음달 22일까지 접수를 한 뒤, 12월 12일까지 서면 및 대면평가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내년 2월 5일까지 현장, 시민, 종합평가를 거친다. 최종 수상자는 내년 2월 6일 결정된다. 종합우승 1개팀은 5억원, 종합준우승 1개팀은 1억원, 분야별 1팀씩(총 3개팀)에는 50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경쟁형 R&D(연구개발)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형 R&D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 연구기관이 경쟁을 하는 방식으로 최종 결과물을 생산해 내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연구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이 대회에서는 최종 선발된 솔루션에 대해 서울시정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예컨대 지하철이나 한강교량 등을 대상으로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또 대면평가를 통과한 12팀에게 2020 미세먼지 엑스포에서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