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시, 캠퍼스타운 17곳 늘려…내년말까지 500여개 창업팀 육성 생태계로 

 

서울시가 청년창업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서 현재 32곳인 캠퍼스타운을 17곳 더 늘려 내년부터 49개 대학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캠퍼스타운은 서울 시내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32개 창업공간에서 156개 창업팀을 육성했다. 총 투자유치액 74억이며, 이 중 56개팀이 약 57억원의 매출을 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캠퍼스타운 17곳을 추가 선정했다. 종합형 타운 7곳은 최대 20억원, 단위형 캠퍼스타운 10곳은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심사는 현장답사, 서류 검토, 전문가 발표심 사 등으로 진행했다. 
 
선정된 종합형 캠퍼스타운은 경희대(동대문구), 서울대(관악구), 성균관대(종로구), 숙명여대(용산구), 숭실대(동작구), 연세대(서대문구), 인덕대(노원구) 등이다. 이 중 서울대 오스카 캠퍼스타운은 공간의 개방(Open), 지역자원의 공유(Share), 혁신주체협동(Collaboration), 창업활성화(Activation), 도시문화재생(Reproduction)을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 서울대가 105억원, 관악구청이 55억원을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 

 

연세대는 시작(Start-up)이 시작(Start)되는 신촌(Sinchon)을 만들기 위한 청년창업거점 S3(에스큐브)를 조성하고, 대학으로 돌아온 창업가들의 성공률이 높은 그간 경험을 적극 활용하는 ‘웰컴 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덕성여대(도봉구), 서울여자간호대(서대문구), 이화여대(서대문구), 한양대(성동구), KC대(강서구) 등이 단위형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부터는 매년 대학을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최장 종합형 4년, 단위형 3년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캠퍼스타운 운영이 본격화되면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은 500여개 창업팀을 상시 육성할 수 있게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내년에는 신규 선정된 대학ㆍ자치구와 협력하여 창업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창업팀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해 캠퍼스타운을 ‘혁신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