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1인 유튜버 등 콘텐츠 제작자 등 창의활동가들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디어가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창의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1인 방송까지도 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다.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고, 8월부터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임시 개방하는 이 시설은 강북구 번동에 있는 강북문화정보도서관 4층에 있다. 총 208㎡ 규모로 3D 펜, 3D 스캐너와 3D 프린터, 레이저커팅기, 진공성형기 등이 구비돼 있다.
이와 함께 1인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영상 편집용 컴퓨터와 인터넷 방송 시스템이 있는 ‘1인 미디어실’도 운영한다.
강북구는 이곳을 지역주민 누구나 창의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강북구는 메이커 입문교육, 3D 펜ㆍ3D 프린터 강좌, 유튜브 강좌, 아두이노 강좌 등 관련 프로그램도 연다. 강좌는 9월 개강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기발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시민들이 메이커스페이스에 모여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 바란다”며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혁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