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산하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여성의 직업교육에서부터 취업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여성 일자리가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서 여성들의 전문직업교육과 취업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29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여성인력센터, 여성발전센터에서 ▶지역ㆍ기업특화 ▶3040 신기술 선도인력양성 ▶미래유망전략직종 등 3개 분야에서 총 23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 중 8개 과정이 5~6월 중 개강하고, 나머지 15개 과정에서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생은 총 456명이다.
구체적으로 지역ㆍ기업특화 프로그램은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특화 교육과정이다. 기업이 직접 설계 및 운영에 참여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도 있다. 수료 후 바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의 <중소무역회사 맞춤형 멀티회계 실무사무원 양성 등이 그 예시다.
3040 신기술 선도인력양성 프로그램은 3040 경력단절여성의 참여를 유도해 전문적인 기술지식을 갖춘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 취업교육으로,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의 <로봇메이커스 지도사 양성과정>,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시각디자인 컨버전스 실무 양성과정> 등이 있다.
미래유망전략직종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미래 인력 수요 및 취업 가능성을 고려해 여성에게 유망한 직종을 발굴ㆍ확산하는 교육을 말한다.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등이 있다.
이들 교육과정은 2~3개월 동안 진행하며,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서울시와 개발원은 또 취업 후에도 지속 근로 가능하도록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해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조영미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코로나19발 고용악화로 여성일자리가 더욱 위태로운 때에, 고용시장을 앞서 전망하고 여성의 미래일자리를 창출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