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사람인]](http://wflower.info/data/photos/20200731/art_15958037094983_236f67.jpg)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수시채용을 늘리는 경향에 대해 구직자들은 부담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구직자 14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부담감이 증가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서 이들 구직자들은 취업 부담이 증가한 이유(복수응답 가능) 1위로 ‘채용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 같아서’(74%)라고 답했다. 를 꼽았다. 이는 수시채용이 공채와는 달리 부서별 필요 인원을 각각 선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체 채용 총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구직자들은 ‘언제 채용을 할지 몰라서’(41.8%),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지 않을 수 있어서’(24.6%), ‘중고 신입 또는 경력이 유리할 것 같아서’(22%) 등의 이유로 불안감을 표했다.
수시채용을 경험한 구직자들은 공채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비슷했다’(40.5%)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수시채용이 더 어려웠다’는 의견도 27.9%를 차지했다. 공채가 더 어려웠다는 응답자도 15.9%를 차지했다.
한편 구직자들이 수시채용에 대응하는 전략(복수응답)으로는 자격증 등 지원 직무 관련 스펙 쌓기(45.5%), 취업목표를 낮춤(33.2%), 지원을 원하는 기업에 집중해 준비(30.7%),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등을 경험(28.3%) 등이 꼽혔다.
수시 채용 바람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로 인해 대학가에서도 화상 채용박람회 진행 등 언택트 열풍이 불면서 구직자들은 불안감으로 힘든 하반기를 보낼 전망이다. KT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이 현재 상시 채용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