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자유롭게 변화했지만 아직도 직장인들이 연차 사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다.
사람인이 직장인 1697명을 대상으로 ‘연차 소진 상황과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0.1%가 올해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할 것으로 에상했다. 예상 연차 소진 비율은 본인 연차의 평균 62.6%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연차 소진을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인력부족으로 업무가 많아서(40.4%), 상사 눈치가 보여서(23.9%),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여서(23.8%)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11월인 현재 기준으로 평균 8일의 연차가 남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차 사용에 변화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39.4%로 나타났다. 연차 사용이 더 늘었다는 사람이 22.3%, 연차 사용이 더 줄었다는 사람이 17.1%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 30.8%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연차를 강요 받은 경험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