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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레터] 너무 더웠던 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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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중복이라고 하지만 너무 더웠습니다. 더위 때문에 삼계탕을 먹으려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할까요. 아이에게도 시원한 음식 위주로 주는 한편,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한 해 중에서 가장 덥다는 대서입니다. 기상청에서는 일찌감치 트위터를 통해 “당분간 낮 최고기온 35도 내외의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고 발표를 한 상황인데요.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뜨거운 더위 속에 오랫동안 야외에 있으면 건강에 해가 올 수 있습니다. 
 
본래 이런 날씨면 아이스박스에 간식을 담아서 수영장이나 계곡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이 역시 코로나19 상황에 여의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아쉬운대로 집에서 아이와 함께 화분에 물을 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당장 방학을 해서 늦잠을 자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매일 아침 9시까지 학교를 가는 것에 대해 약간은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른의 기준으로 학교를 가는 것은 학생이 해야 할 일이므로 제 시간에 가야 한다고만 말하기에는 엄마로서 미안할 때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마음이 더 덥게 느껴지는 제 자신을 위해서도 심리적 보양식이 필요합니다. 빙수나 하나 사다 먹어야 하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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