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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레터] 결실과 노력 

수능이 이제 9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릴 적 수능 D-100일을 맞아서 친구들과 함께 과자도 나누어 먹으면서 고3 졸업반 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벌써 한참 전 이야기가 됐으니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주변에 수험생이 있다면 남은 기간 수험 준비를 잘 마무리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 수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 시국에 치러지는 시험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한 두려움과 혼란 속에 치러졌다면, 올해는 델타 변이의 확산세 속에 한 층 더 조심스럽게 치러지는 시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수험생들은 최선을 다해 시험에 응시할 것이고, 교육 관계자들과 관련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을 할 것입니다. 모든 분께 박수와 존경을 보냅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도 가을은 무언가 결실의 계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반기 새 학기의 벅차오름과 설렘을 뒤로 하고, 여름방학을 지나 가을과 겨울 시즌을 향해 달려가는 시기인데요.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고, 한 살 더 먹기 전의 계절들을 충실하게 준비하는 과정 역시 아이들이 커가는 통과의례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하루 하루 아이들이 소중한 시간을 잘 보냈으면 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육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부 독자님들도 힘내십시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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