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존엄: 나, 존엄을 외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의 당연한 가치인 ‘인권’과 ‘존엄’이 잊혀지는 요즘, 세계인권선언문에 명시된 개개인의 존엄함을 되새기고 다른 사람과 함께 연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앰네스티 측은 인류의 존엄과 권리에 대한 세계인권선언 30개의 조항을 윤예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표현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행사 사이트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성별, 장애, 인종, 언어, 외모, 학벌, 성적 지향, 직업, 나이, 국적 뒤에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고유한 가치를 가졌는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누구도 차별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인권을 확인하는 경험이다.
참가자들은 또한 ‘다양성의 확장’, ‘혐오에 맞설 용기’와 같은 타이포그래피로 표현된 25개의 가치 키워드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인권 티켓인 ‘앰네스티켓’을 발급 받을 수도 있다.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은 “국제앰네스티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존엄 캠페인을 통해 한국 사회가 다시 한번 인권을 생각하고 우리의 존엄이 너와 나,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되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국제앰네스티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앰네스티는 유엔 세계인권선언문을 비롯해 자유권규약과 사회권규약, 고문방지협약 등 10가지 협약과 유엔 선언문 등을 기초로 활동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