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YWCA, 구독서비스 개선안 제안…“해지절차 간소화, 중도환불 합리적 기준 필요”

서울YWCA가 구독서비스에 대한 개선안을 15일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서울YWCA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1000명 수도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것이다. 조사 결과 구독서비스 이용자는 1인당 월 평균 2.7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2만3353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향후 구독서비스 시장 확대와 이용 편의성으로 인해 소비자 이용과 지출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서비스 사용자의 소비자 주권을 위해 두 가지 개선을 제안했다. 
 
우선 서울YWCA는 무료 체험 자동 연장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해지 방법에 대한 소비자 정보 제공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단체 측은 “무료체험은 서비스 제공업체에는 소비자를 서비스로 유입시키는 좋은 수단이나, 소비자 는 무료이용을 조건으로 해지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주며, 이 과정에서 원치않는 결제가 이뤄지기도 한다”면서 “서비스 제공업체에서는 자동결제 연장 전 문자고지, 해지방법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해지절차를 간소화 해야 하고, 정부는 이용자 유입을 위한 과잉 프로모션과 비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울YWCA는 “중도 해지 환불 기준이 업체마다 상이하여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서비스 제공업체와 소비자가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타당하고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는 서비스마다 중도 해지 환불 관련 표현이 다르고,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