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에 동네 커뮤니티 공간 ‘창동 모퉁이63’이 24일 개관했다.
도봉구에 따르면, 이 곳은 지하1층~지상5층의 연면적 910.08㎡ 규모다. 건물 4층에는 창동 메이커스페이스가 있다. 창작자들이 레이저커팅기, UV프린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3층에 있는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부모들이 소통하며 자녀들의 놀이를 돌봐줄 수 있다. 2층에는 모두의학교 도봉배움터가, 1층은 운영지원실이, 지하에는 강당이 들어섰다.
당초 이곳은 창림초교 삼거리 지역에 있는 부지로, 도로가 직각으로 되어 대형차량 회전 시 건너편 대기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정체와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온 곳이었다. 이에 구청 측이 모서리 사각 부지를 매입해 대형차량의 회전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로를 곡선으로 만들고, 남은 모퉁이 부지에 이 건물을 신축한 것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동 모퉁이63은 유아에서 청소년, 성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문화와 교육, 육아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