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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단체들, 자가검사키트 수급 안정화 및 가격관리 촉구

소비자교육중앙회 등 여러 소비자 단체가 속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을 안정화하고 가격관리를 하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 현상은 온ㆍ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가 이달 3~10일 5개 온라인 쇼핑몰 내 자가검사키트 가격 모니터링을 한 결과 자가검사키트 1회분 기준 2월 3일 6000~1만원대에 판매하던 제품이 7일 최고 2만5000원까지 인상되었다고 한다. 
  
또 협의회는 “어린이집 등과 취약계층 등에 대한 무상 배포 등의 대책 마련은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바”라면서 “지금의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지난주 초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지정에 따른 상시 모니터링과 유통관리에 대한 적극 대응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어 “온라인에서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금지한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 조치로 많은 소비자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협의회는 “소비자가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 자가검사키트 구매에 따른 불안감까지 더하지 않도록 정부는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 및 안정적 공급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갖추어야 할 것”이라며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 만큼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안정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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