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이 지난달 28일 구민감사관 27명을 위촉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구청에 따르면, 구민감사관제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토목ㆍ건축ㆍ조경ㆍ보건ㆍ복지ㆍ세무 등 해당 분야의 전문 자격을 가진 ‘전문 구민감사관’과 구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일반 구민감사관’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는 전문 구민감사관 7명, 일반 구민감사관 20명 등 27명이 위촉됐다. 이들 구민감사관은 이달 9일 쌍문동 마을활력소 신축공사 합동점검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공공건축물 등 공사현장 합동점검에 ‘전문 구민감사관’만 참여한 이전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전문구민감사관과 해당 동의 일반 구민감사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달라졌다. 공사 과정에 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변화한 조치다.
또한 구청 측은 올해부터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등 방역시설과 식당, 종교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방역실태 점검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에 감사활동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민감사관 제도는 그간 외부 전문가와 주민의 감사행정 참여를 통해 구정 투명성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어왔다”면서 “올해부터는 구민감사관의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한 만큼 도봉 행정의 청렴도와 구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