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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우크라이나에 의료용 산소 공급 부족…폴란드 통한 공급책 강구”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한스 헨리 P.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이 러시아에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에 의료용 산소가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구했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우크라이나의 위기 기간, 건강은 인도주의적인 대응의 최우선적인 기둥으로 남아야 하며, 보건 시스템과 시설은 보호되어야 하고, 의료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하게 접근가능해야 한다”면서 “의료 종사자들은 계속 생명을 구하도록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중에는 생명을 구하는데 필요한 의료용 산소 공급이 있는데, 이는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 1700명을 비롯해 임신, 출산, 만성 질환, 패혈증, 부상, 합병증 등의 환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현재 산소 공급이 매우 부족해 위험한 상황이며,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향후 24시간 내 산소 비축량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WHO는 폴란드를 통해 액화산소 등 의료용 산소를 우크라이나 지역에 공급하도록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앰뷸런스가 총격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 등 현지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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