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http://wflower.info/data/photos/20190103/art_15475924548453_05a2d7.jpg)
설을 앞두고 ‘작은 사치’ 트렌드에 맞는 선물세트들이 출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 자연송이 된장, 캐비어 등 작은 사치를 담은 설 선물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프리미엄 선물은 한우와 굴비가 양대 산맥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통방식의 장류, 가공식품, 해외 먹거리 등이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추석 명절 행사 기간 동안 장르 전체와 프리미엄 선물을 구분해 살펴본 결과 전통 장류와 그로서리 전체 매출 신장률은 각각 6.1%, 26.0%에 그친 반면, 프리미엄 선물의 경우에는 35.7%, 98.2%로 전체 신장률에 비해 4배~6배가량 높았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트렌드를 감안한 작은 사치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맥 자연송이 된장이 대표적이다. 1년 이상 발효한 맥 된장에 국내산 자연송이를 넣고 한번 더 숙성시킨 프리미엄 된장으로 가격은 11만8000원이다. 작년 추석 선물세트 100개가 거의 완판됐다. 캐비어ㆍ푸아그라ㆍ하몽ㆍ프리미엄 치즈 등으로 구성된 세계진미세트(30만원), 주세페 주스티 리저브 50년산 발사믹 식초(95만원) 등도 눈에 띈다.
실제로 작은 사치 트렌드는 백화점 곳곳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1만원대 디저트를 즐기는 직장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생로랑 립스틱 등 일부 인기 화장품도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다. 명품브랜드의 필기도구나 팔찌 등 저렴한 품목도 매진대열에 합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작은 사치 트렌드가 명절 선물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가공식품팀 김은구 팀장은 “같은 상품군으로 비교하면 가격이 높지만 한우나 굴비 중저가 라인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선물을 준비할 수 있어 찾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