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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 육류 구매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 육류 소비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김치·샐러드·엽채 등의 신장률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전체 제품 평균보다 낮았다. 평소에 자주 구매하는 제품보다 비교적 가격이 높은 상품들을 구매하려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GS25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4월 동안 제로페이와 코나카드로 결제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축산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이전 달보다 크게 늘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어려운 시기에 지급된 지원금으로 평소에 많이 구매하지 않는 고기 등을 샀다는 이야기다. 

 

3월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제품군 10개 중 4개가 축산 관련 상품이었다는 것이 GS25의 분석이다. 해당 제품군은 ▶수입육 710.7%(1위) ▶국산돈육 394.9%(4위) ▶축산가공 347.7%(5위) ▶국산우육 234.9%(9위)이었다.

 

그중에서도 중량이 200g 안팎인 1인분 축산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GS리테일 축산 담당 MD는 “편의점에서 1인 가족 중심의 장보기 문화가 확산하면서 GS25의 한끼 시리즈의 정육 상품 구매가 4월 들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블루투스 이어폰 등 생활가전(556.8%) ▶양곡(265%) ▶와인(214.2%)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김치(61.2%) ▶샐러드(48.9%) ▶엽채(40%) 등은 제로페이와 코나카드로 인한 평균 매출 신장률인 94.8%보다 낮았다.

 

이를 두고 GS25 측은 “평소 빈번하게 구매하는 상품보다 비교적 고단가의 상품들 위주로 구매하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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