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마트교복 제공]](http://wflower.info/data/photos/20200625/art_15924223693689_a7a7f5.jpg)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청소년 중 39.7%가 시행중인 등교개학에 ‘부정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이보다 약간 낮은 34.8%를 차지했다. 25.6%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생활 속 방역 시대에 코로나19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학부모들 사이에도 등교를 두고 안도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도 사실이다.
스마트학생복은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10대 청소년 1248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약 2주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등교개학 시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학생들은 ▶현장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34.5%·431명) ▶친구들을 봐서(30.4%·380명) ▶기타(13.2%·165명) ▶학교에 나가서(12.3%·153명) ▶수업 일 수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서(9.5%·119명) 등의 답을 했다.
가장 불편한 코로나 예방 지침으로는 ▶마스크 착용(75.3%·940명) ▶어려워진 친구들과의 접촉(13.9%·174명) ▶창문 개방(4.5%·56명) ▶짧은 급식시간 및 긴 대기시간(3.4%·43명) 등이 꼽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의 지침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설문에 참여한 10대 청소년 중 61.3%(765명)는 ▶안전을 위해 당연하다 라고 응답했다. ▶안전을 위한 방침이지만 불편하다(32.6%·407명) ▶일부는 다소 과하다(3.3%·41명), ▶잘 모르겠다(2.8%·3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등교개학을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묻자 ▶지금처럼 운영(27.6%·345명)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원격 수업으로 진행(26.9%·336명)하자는 답변이 비슷한 비율로 나왔다. 이외 ▶격주로 등교(25.7%·321명) ▶주 1회 등교(11.5%·143명) ▶오전 등교 후 오후 원격 수업(8.3%·103명) 등의 답변이 나왔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안 속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