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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에디터레터] 나이를 먹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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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월도 끝나갑니다. 두 달만 지나면 2021년 새해가 밝아오겠지요. 날이 제법 쌀쌀해 진 것도 벌써 몇 주는 된 것 같습니다. 연말 시즌이 찾아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할로윈데이만 지나면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금은 나겠지요. 
 
예전에는 연말연시 분위기라는 것이 있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이런 분위기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사라진 것은 차치하더라도, 경기 불황으로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 많다는 번화가에 나가는 것조차 큰 맘 먹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이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 아이들이 학교에 나가고 있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아이들이 온라인 화상수업을 하거나 EBS 방송으로 수업을 대체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올해 연말 시즌에도 많은 부모님들은 마음을 졸이면서 아이들의 등교를 지켜보겠지요. 그렇게 우리도 한 살을 더 먹어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몸도 더 이상 이전과는 같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비슷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또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지치지 않기 위해 운동을 하지만 흘러가는 세월 앞에 완전한 답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 것이 항상 슬픈 대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쑥쑥 크고 있는 아이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요. 몇 년 전에는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던 아이가 이제는 초등학교에 갈 나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시간이 훅 지나가면 대학을 갈 것이고, 언젠가는 가정을 꾸린다고 하겠죠.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오늘 하루 새롭게 다짐해 봅니다. 주어진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개인, 부모, 부부가 되겠다고 말이죠. 독자 여러분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