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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전북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소 개소

여성가족부가 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상담소를 전북에 연다. 여가부는 현재 전국 7개 시와 도에 상담소를 운영하며 모국어 상담을 기반으로 의료·법률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지난 20일 여가부는 전주시 원산구에 ‘이주여성 상담소’를 연다고 밝혔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2019년 처음 문을 열어 현재 7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상담소는 국내 체류 중인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등록증이 없어도 된다.

 

전주 상담소엔 가정폭력상담원 과정을 이수한 중국·베트남·필리핀·러시아 출신 상담원을 배치했다. 또 다누리콜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과 지역연계망을 구성해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쉼터 등을 운영한다. 피해 여성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고, 자립과 직업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립 의지가 강한 이주여성에겐 심사를 거쳐 보호시설 퇴소 시 자립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을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상담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한국에 입국하는 여성들이 국내 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주여성 상담소가 폭력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소통의 창이자 보호의 통로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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