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청이 유아숲체험원 숲해설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숲을 즐기려는 부모에게 좋은 곳으로 분석된다.
구청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은 번동 오동근린공원, 미아동 북한산근린공원, 수유동 수유영어마을, 번동 오패산 등 4곳에 있다.
이 중에서 작년 6월 오픈한 오패산 유아숲체험원은 약 1만㎡ 규모에 그물 오르기, 밧줄놀이, 그루터기ㆍ통나무 의자 등을 활용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엔 장미, 해바라기 등 사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오르는 꽃샘길도 있다. 또 강북구는 체험원 4곳에 숲 지도교사를 배치, 어린이 맞춤형 숲해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체험원은 평일에는 관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정기이용기관 58곳이 이용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1.5~2.5단계에서는 20인 미만으로 제한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많은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