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작년 시작한 우먼업 인턴십 프로젝트를 기존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
25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는 혼인,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3개월간 체험형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제2기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100개 기업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강화(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한 적이 없지만, 전문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는 3040 여성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채용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프로그램은 작년 9~12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해 총 62명이 참여, 이 중 21명이 취업으로 연계됐다. 이 중에서는 기존에 취득한 사회복지사 자격을 활용해 취업한 여성,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인턴십 수료 후 취업한 여성 등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우먼업 인턴 프로그램 수료생에게는 1대1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구직서류 컨설팅, 모의면접 및 맞춤 취업정보제공 등 사후관리를 한다. 또 이번 2기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시 소재 강소기업, 벤처기업, 미래신성장분야 업종 등으로 4대보험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 5인~1,000인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경력단절 여성인재를 선발해 4월 6일 부터 우먼업 인턴을 배치하고, 3개월간의 인턴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인턴 참여는 직무 관련 민간/공인 전문자격증 소지 또는 직무 관련 경력 1년 이상인 서울시 거주 만30~49세 경력단절여성이 하게 된다. 인턴십 기간은 4월 1~5일 사전 교육, 본 인턴십 4월 6일~6월 30일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