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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주최자 없는 축제도 안전관리계획 심의 

강북구청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 축제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강북구는 지난해 12월 30일 ‘강북구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강북구 관내에서 주최자 없는 축제를 비롯해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 밀집행사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ㆍ심의하고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다. 
 
구청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구청은 500명 이상 옥외행사, 1000명 이상 주최자 없는 밀집행사 등도 안전관리계획 수립ㆍ심의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순간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인 축제 ▶산ㆍ수면 축제 ▶불ㆍ폭죽ㆍ가연성 가스 등의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축제 ▶강북구가 주최하거나 출자ㆍ출연 또는 후원하는 옥외행사 ▶5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 또는 순간 최대 인원 5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옥외행사 등이 계획 심의 대상이다. 
 
이런 축제에 대해 구청은 강북소방서, 강북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검토와 강북구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심의하게 된다. 심의 대상은 안전요원 배치, 관람객 동선, 비상대피 등이다. 안전대책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지 않을 시 축제 개최가 불가능하게 된다. 구청은 또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행사개최 1~2일 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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