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이 합정동문고에 스터디카페 형태를 결합, 주민 누구나 독서와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올 1월 동 문고 9곳의 운영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운영시간은 평균 약 7시간에 달하지만, 방문인원은 10명 이하인 동문고가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청은 규모 및 수용인원의 적정성, 접근 편의성, 청소년 공부방 및 독서실 등 인근에 유사시설 소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범운영할 동문고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합정동문고에서는 스터디카페 사업이 시범으로 진행된다. 합정동문고는 면적이 97㎡로 타 동문고에 비해 공간이 넓다. 또한 합정동주민센터 건물에 입주해 있지만, 주민센터와는 별도의 출입구가 있으며, 합정역 도보 3~4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에 구청은 이곳에 대형 테이블 및 벽면 바 테이블과 의자, 천장 조명 등을 설치해 청소년이 선호하는 스터디카페 형태의 ‘자율학습공간 합정동문고 스터디카페’를 꾸몄다. 운영은 기존과 동일한 평일 오전 10~오후6시이고, 도서 열람과 대출 등 기존 동문고의 기능 외에 추가로 스터디카페 형태 사용이 가능하다. 무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기존의 독서활동 공간에 무료로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인 ‘자율학습공간 합정동문고 스터디카페를 조성했다”면서 “청소년은 물론이고 주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지역의 새로운 편의시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