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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뎅기열 예방수칙 안내

최근 동남아와 중남미 등에서 뎅기열 환자가 늘어나면서, 질병관리청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최근 질병청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은 기온 상승과 엘니뇨, 도시화 등 환경적ㆍ사회적 요인으로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여 올해 뎅기열 환자가 역대 최다 발생했다고 한다. 또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도 전년 동 기간 대비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는 지적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뎅기열은 총 4개의 혈청형이 있으며,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중증 뎅기열로 진행, 치사율이 높아진다. 
 
질병청은 2022년부터 해외여행이 활발해짐에 따라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방문 후 감염됐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현재까지 국내에 상용화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 방문시 모기 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해열제, 진통제 등)을 준비해 대비하고,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한다. 귀국 후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뎅기열 의심 시 무료 검사를 받고, 입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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