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거주했던 동교동 사저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된다.
최근 국가유산청은 ‘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에 대한 등록 예고를 발표했다. 이 집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공간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3년부터 거주했다. 현재의 건물은 2002년 대통령 퇴임에 대비하여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사저동과 경호동을 신축한 것이다.
지난 28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에서는 ▲ 「국가등록문화유산 명칭부여 지침」에 따라 등록 명칭은 역대 국가등록문화유산 대통령 가옥 명칭을 고려해「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으로 하고, ▲ 등록범위는 현 가옥이 위치한 토지1필지(573.6㎡, 동교동 178-1번지)와 그 필지 위에 위치한 건물 2동(사저동, 경호동)으로 하며 ▲ 필수보존요소로 대문(문패 포함), 2층 내부공간 전체를 권고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쳐, 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